'지방 아파트'도 직장 가까우면 '오픈 런'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4 13:51

비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TOP 5 아파트 모두 인근 풍부한 일자리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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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표.리얼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비수도권 청약경쟁률 TOP 5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직주근접성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5개 단지의 공통점은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가까이 위치했다.

1위는 충북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로 지난 12월 청약 접수에서 709가구 일반공급에 6만9917건이 접수, 1순위 평균 9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속한 청주시는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단을 필두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췄다.

2위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난 7월 110가구 일반공급에 9,393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85.39대 1을 기록했다. 전주 제1·2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3위, 73.75대 1)도 청주테크노폴리스 직주근접성을 갖췄으며, ‘아산 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4위, 70.23대 1)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통근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2023년에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끼리도 청약 양극화가 이뤄졌다"며 "일자리 수에 따라 지역 경제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거 수요도 이를 따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zoo1004@ekn.kr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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