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8회가 23일 방송됐다.tvN |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6%,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2%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대비 각각 0.8%p, 1.2%p 하락한 수치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3일 방송된 8회에서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 박민환(이이경 분), 정수민(송하윤 분)의 뒤엉킨 욕망이 예측 불가 전개를 선사했다.
강지원과 정수민은 캠핑카 취침이 걸린 1번 막대를 두고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었다. 결국 1번 막대를 사수한 강지원에게 정수민은 "왜 져주지 않아?"라며 화풀이를 했고, 강지원은 "네가 싫어졌어"라고 응수했다. 강지원은 일부러 박민환과의 결혼계획을 언급하며 정수민의 비뚤어진 욕망을 자극했다.
결국 박민환과 정수민은 함께 밤을 보냈고 이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강지원을 유지혁이 다독였다. 그러나 하룻밤만이 목적이었던 박민환은 강지원이 아닌 정수민을 정리하려 했다.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수민은 더욱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진심이 전혀 없는 사과편지를 전했고, 함께 외근을 나간 박민환을 노골적으로 유혹했다. 박민환과 정수민이 단둘이 있던 시간동안 알레르기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시식 코너에서 고객이 쓰러지며 소동이 일어났다.
이 가운데 박민환은 사채까지 끌어 샀던 주식이 폭락해 궁지에 몰렸다.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강지원과의 결혼을 결심했다. 박민환의 수가 뻔히 들여다보이는 발언에 강지원은 속으로 코웃음을 치며 태연하게 연기했다.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받았던 최악의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강지원의 이야기를 듣던 유지혁의 눈빛이 달라졌고, 강지원은 1회차 인생과 달리 화려한 프러포즈를 받았다. 유지혁, 정수민은 물론 양주란(공민정 분), 유희연(최규리 분)까지 모두 있는 곳에서 화려한 드론쇼로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것.
화려한 프러포즈가 진행되는 동안 강지원, 유지혁, 박민환, 정수민 네 사람이 각기 다른 속마음이 드러났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겠다며 프러포즈 받는 강지원을 바라보는 유지혁의 모습에 이어 자신이 건넨 반지가 큐빅인 것이 들통나지 않을지 걱정하는 박민환, 강지원과 박민환이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정수민. 마지막으로 강지원은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