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은행, 시중은행 전환 기대·저 PBR에 23%대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1 09:44
제주은행 로고

▲제주은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제주은행이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금융주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은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2970원(23.19%) 내린 1만5780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은행은 전일 상한가(29.92%)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은행의 주가 상승은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관련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PBR 1배 이하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저평가 대상이었던 은행주에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은행의 현재 시가총액은 4977억으로 은행 종목 중 가장 작다. 최대 규모인 KB금융의 시가총액은 현재 기준 23조 6861억원이다.


또 금융당국이 전일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인가 심사를 하는 대신 인가내용 변경 심사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를 움직이는 요소다.




제주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요건은 갖췄지만 전환하지 않고 지역은행으로 남기로 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전환 및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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