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기반 지휘체계장비·실시간 송수신시스템 등 설치…협력사와 예비품 조달체계 구축

▲현대로템이 생산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현대로템이 우리 군의 야전 지휘체계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올 5월말까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배치된 부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및 교육훈련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및 스크린 등을 설치한 것으로 지휘관·참모가 이동 중 전투지휘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육군이 미래형 지상군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아미 타이거 4.0'은 각종 전투 플랫폼에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전투 효율성 극대화 및 전투원 생존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컨트롤 타워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번 지원활동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이슈를 해소하고 차량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로템 연구소 및 기술·품질·고객만족(CS) 부서의 전문인력이 3·7·25사단을 비롯한 현장에 상주해 장병들에게 관리·정비·운용 교육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전장관리체계(C4I) 관련 교육도 이뤄진다. 이는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요소를 통합해 전장을 한 눈에 보면서 전력을 입체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돕는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품질 이슈를 일별로 분석하고 야전 운용 이슈 발생시 실시간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고장시 예비품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예비품 조달 체계도 구축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 집중 지원을 통해 군 전투준비태세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소요군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거쳐 운용유지단계에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