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M&A 원칙 유지, 포스증권 인수여부 결정된 바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6 16:52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회사...인수 후에도 자본비율 영향 미미”

“모든 잠재매물 M&A 검토 대상...포스증권도 그 중 하나”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전경.

우리금융지주가 온라인펀드 전문 쇼핑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잠재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이라며 “최근 언론에 나오는 (포스증권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포스증권은 온라인펀드 판매 전문회사로, 인수 후에도 우리금융그룹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지주는 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 전략은 과거와 동일한 입장"이라며 “적정 자본비율 내 주주이익 극대화,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잠재매물은 검토 대상"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회자되는 (포스증권도) 그 중 하나로, 온라인펀드 판매 전문회사이기 때문에 (인수 후에도) 우리금융 자본비율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M&A 큰 원칙에 대해서는 변경된 사안이 없다"며 “해당 증권사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조51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조1417억원) 대비 20%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 측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결산배당 640원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 1000원(결산배당 640원)을 결정했다. 2023년 연간 배당수익률은 7.1%이며, 배당성향은 29.7%를 기록했다. 작년 처음 실시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33.7%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우리금융은 2023년 결산배당기준일을 2월 29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안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24%를 조속히 매입한 후 소각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현 주가 수준(1만4500원대)을 고려할 때 예보 지분 규모는 약 1300억원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취득하기 위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안정적인 건전성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하겠다"며 “2024년 주당배당금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주주들에게 충실히 환원되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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