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이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로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6 08:54

[에경브리핑] 지난해 한국인이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로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해외 직접 구매 이른바 해외 직구는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최근 저가 상품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국 직구의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중국 직구는 3조287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2%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직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세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온라인 해외직구로 사용한 돈은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우리나라 쇼핑몰에서 직구해 간 돈보다 5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이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인데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이 가운데 해외 직접 구매 이른바 해외 직구는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작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는데요.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저가 상품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국 직구의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중국 직구는 3조287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2%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직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그간 직구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전년 대비 7.3% 줄어든 1조8574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미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에서 중국에 뒤처졌습니다.


일본은 엔저 영향으로 전년보다 11.0% 늘어난 47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품군별 구매액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이 3조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고, 음식료품이 1조5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이어 생활·자동차용품은 4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 스포츠·레저용품은 2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65.5%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우리나라 상품을 직접 구매해가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이른바 '역직구'는 감소했는데요.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재작년 1조8417억원에서 지난해 1조6561억원으로 12.6% 감소했고,


일본도 재작년 1조2091억원에서 지난해 1조569억원으로 15.2%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역직구가 줄어든 배경에는 화장품 판매 위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상품군으로 보면 화장품이 재작년 1조1092억원에서 1조340억원으로,


의류·패션 관련 상품 판매도 2022년 2961억원에서 지난해 2639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역직구와 직구 금액의 차이인 '직구 수지'는 5조원 이상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에 더해 국내 이커머스까지 '가성비' 제품 수입에 열을 올리며 무역수지는 더욱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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