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레디 선박·탄소중립 운항 전환 가능…연료 소비 40% 저감·친환경 선박 기준 충족

▲6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척의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동시명명식을 진행했다.
6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2021년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각각 '짐 양쯔'와 '짐 미시시피'로 명명됐다.
메탄올을 사용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 가능한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첨단 사양과 환경 친화적 설계에 힘입어 연료 소비도 40% 가량 줄였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기준 에너지효율설계기술(EEDI)-페이즈3 및 질소산화물(NOx) 티어3도 충족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4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했고, 남은 2척도 공정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완벽히 건조함으로써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