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명절선물 ‘끝물수요 잡기’ 배송전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6 16:53

백화점·온라인몰·오픈마켓, 6~9일 당일배송 치열
롯데百 바로배송, 현대百 임박배송 등 차별화 경쟁
컬리·오아시스는 9일 주문하면 설날까지 새벽배송

쓱닷컴 설 연휴기간 쓱 배송 관련 이미지

▲쓱닷컴 설 연휴 기간 쓱배송 관련 이미지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이커머스업체들의 막바지 선물세트 배송 전쟁이 뜨겁다.




설 전날인 오는 9일 주문하는 경우에 다음날 설 당일 10일 새벽에 선물을 배송하는 등 끝물수요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설날 직전 4일간의 선물세트 매출이 설명절 선물 전체 매출의 25~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설 선물 막바지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당일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이달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커머스업체들도 막바지 명절 선물세트 배송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SSG닷컴은 연휴 첫날인 오는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한다. 이달 9일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 2월 10일 하루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일과 11일 이틀간 휴무로, 1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설 명절 당일에도 새벽배송을 진행한다. 설 전날인 이달 9일 저녁 11시까지 주문하면 10일 새벽에 선물세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설 전날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하남시에서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11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컬리는 설 연휴 중 2월 11일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차림과 뷰티 등 설 선물세트 샛별배송(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도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인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5일간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및 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풍성하다.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들을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한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명절을 앞두고 빠른 배송을 이어가고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은 연휴 시작일(9일) 직전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도 다음 날(8일)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명절이 거의 임박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맘 때에는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 중에선 과일이나, 축산 선물세트를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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