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7 09:56

국내 최초 폐PET 재활용 친환경 가소제 양산…철근 대체 합성수지 경쟁력 개선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KCMT·에코폴리머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경케미칼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841억달러에서 2028년 347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은 현재 국내 최초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해 양산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최근 파트너 업체 녹수가 애경케미칼의 가소제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에서 최고상(Best of Surface)도 수상했다.



폐PET를 재활용해 가소제를 만드는 방식은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 ISCC PLUS와 GRS도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FRP Rebar는 철근 대비 강도는 2배 이상 높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다. 녹이 슬지 않아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저탄소·친환경성을 충족할 수 있는 건축자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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