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나스닥 상장…미디어 글라스 개발·공급 기업
익산역광장 미디어월·평택 주상복합 미디어월 등 수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캡티비전이 국내 미디어 글라스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캡티비전은 세계 최초로 투명 유리에 미디어를 재생하는 G-글라스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올해 국내 공공·민간부문에서 미디어 글라스 공사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캡티비전은 올 들어 △전북 익산역 광장 야간경관 명소화 시범사업 △대전 보문교 및 둔산대교의 미디어 핸드레일 설치 △경기 평택고덕지구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 미디어월 설치 사업 등을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18억원이다.
익산역 광장 야간경관 명소화 시범사업은 익산역 동부광장에 40㎡ 크기의 미디어월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익산역 광장에 미디어 글라스 특성을 활용해 특색 있고 상징성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고덕신도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브리티시 상가 내 미디어월 설치공사도 수주했다. 총 45.23㎡ 크기의 미디어월은 중앙광장에 설치되며 분수쇼와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거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전광역시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보문교와 둔산대교에 미디어 핸드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호준 캡티비전 대표는 “올 1분기에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카지노 리조트와 사우디 리야드의 스타벅스에서도 대규모로 설치된 G-글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캡티비전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미디어 파사드와 디지털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도시재생과 민간 건물의 랜드마크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