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우디와 안보·방산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3 10: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사우디 국가방위부, MOU 체결

한화 방산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WDS 2024' 내 한화 부스

한화가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도 육성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및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에 이르는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중국·러시아·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