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수익성 개선 모색…스페셜티 경쟁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9 10:43

여수공장서 헤셀로스 상업생산…수용성 페인트·생활용품·화장품 분야 공략 박차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여수 헤셀로스공장

롯데그룹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앞세워 석유화학 계열사 수익성 향상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여수 헤셀로스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여수 개발부지에 롯데정밀화학의 헤셀로스 공장을 건설했다.



헤셀로스는 에틸렌옥사이드(EO)와 펄프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유도체다. 수용성 페인트·생활용품·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점성 및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존 육상운송 대신 배관을 통한 EO 공급·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공장 완공으로 1만t에 달하는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이 한 곳에서 진행된다.




롯데케미칼은 EO 제품 판매·헤셀로스 위탁 생산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토대로 헤셀로스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다양한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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