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국내 배전기기 신공장 건설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9 15:28

충청북도·청주시와 신설 투자협약 체결…1173억원 들여 중저압차단기 제조공장 조성

HD현대일렉트릭

▲19일 충청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신병대 충주시 부사장(왼쪽부터)이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청주시와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들여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이다. 생산력은 2030년 기준 1300만대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력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아진다.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하는 설비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180억원을 투자한다.


생산력을 20% 가량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는 22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산업의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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