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에게 박민영의 운명이 넘어갈까.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지원(박민영 분)을 향한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의 악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강지원이 속 시원한 응징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4회 방송에서 박민환은 자신에게 살갑게 구는 강지원의 모습에 재회를 꿈꿨으나 이 모든 것이 강지원의 연극이었다는 것을 알고 광기에 사로잡혔다. 특히 분노한 박민환은 강지원의 목을 졸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비뚤어진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정수민 역시 강지원이 행복해지는 것을 막겠다는 악심을 품고 있다. 아버지를 사주해 강지원을 죽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정수민은 오유라(보아 분)에게까지 손을 뻗으며 판세를 뒤집어보려는 정수민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이 등골을 섬뜩하게 했다.
강지원은 끝없이 자신을 해하려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계략에 맞서 강력한 대응책으로 맞설 조짐이다.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뚫어줄 속 시원한 한 방이 펼쳐질지 강지원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강지원과 유지혁의 흩어진 운명의 향방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지원이 이전의 삶처럼 살지 않으려 사력을 다해 넘긴 운명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강지원의 계획대로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예측불가한 일들이 난무했던 것.
특히 암과 배우자의 외도는 양주란(공민정 분)에게 돌아가는 비극을 낳았다.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 강지원은 양주란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어 운명이 비켜나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유지혁이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며 정해진 죽음은 피했으나 사라지지 않은 운명의 향방에도 호기심이 몰린다.
오늘(19일) 오후 8시 50분 15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