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숏픽’ 통했다” GS샵, 로보락 매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0 09:25

숏픽만 보고 구매한 고객 20명 2억 매출 효과

GS샵

▲GS샵 1분 숏픽 콘텐츠 이미지

GS샵이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Short Picks‧1분짜리 동영상)'으로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샵은 지난 1월 21일 저녁에 진행된 올인원 로봇 청소기 '로보락 S7 울트라 맥스' 방송은 주문 기준 약 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목표 대비 두 배 가까운 매출로, 전체 주문 고객 중 약 15%가 방송 전 '숏픽'에 올라온 1분짜리 '로보락' 영상을 시청한 이후 이룬 성과다.


특히 구매고객 20명은 숏픽 영상만을 보고 상품을 주문했다. 회사 측은 1분 숏픽 영상을 통해 로보락을 2억 원 넘게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코어 어센틱(CHOR AUTHENTIC)' 론칭 방송도 70분간 약 3만 건의 주문이 몰리며 목표 대비 약 300%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는데, 방송 전날인 15일부터 숏픽에 노출한 브랜드 영상이 광고 역할을 톡톡히 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코어 어센틱은 코로나 이후 급변한 패션 흐름을 담은 캐주얼 브랜드다. GS샵은 숏픽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TV 홈쇼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숏픽 직접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숏픽 직접 매출이란 숏픽만보고 구매한 상품 매출을 의미한다. 로보락 사례로 보면 숏픽만 보고 구매한 경우 직접 매출, 숏픽을 본 후 TV 홈쇼핑 방송을 보고 구매했다면 간접 매출이라 할 수 있는데, 2월 12~18일간 숏픽 직접 매출은 숏픽 론칭 직후였던 1월 1~7일 대비 약 200%나 증가한 것이다.




백승대 콘텐츠전략팀 매니저는 “숏픽과 같은 숏폼 콘텐츠는 고객들이 긴 시간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영상을 제공해 지루함을 없애고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내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해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TV 홈쇼핑 외 인터넷 상품 콘텐츠 비중도 높여 콘텐츠의 다양성을 넓혀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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