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6045억원…전년비 34.6%↓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2 15:15

재생에너지 부문 최대 실적 달성…4년 만에 현금 배당·517억원 규모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I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3조2887억원·영업이익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영업이익 5682억원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74억원·5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89.9% 급감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급 불균형으로 주력 제품 마진이 축소된 탓이다. 4분기 정기보수 등도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889억원·영업이익 643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14.2%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82.2% 개선됐다.


완성차 수요 확대로 부품 소재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덕분이다. 원재료값 하락과 생산 효율화 노력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679억원·407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케미칼 부문은 1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와 내년 현금배당도 추진한다. 미국 공장 증설을 비롯한 이유로 이뤄지지 못했던 현금배당이 4년 만에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보통주 1주당 300원, 우선주는 350원이다. 배당총액은 517억원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이아영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과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및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는 사외이사(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김동관 부회장과 남이현 대표도 사내이사(재선임) 후부로 추천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모듈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은 올해 2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본격 가동시 생산·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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