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3년 만에 회사채 수요 예측…경쟁률 10대 1↑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3 18:31

신용등급 A0 상향 후 첫 발행·600억원 규모…신규 판로·아이템 개발

현대코퍼레이션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600억원 모집에 63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 현대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을 'A0'로 올린 이후 처음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개별 민평금리 수익률에 -50~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신고액 기준 2년물(300억원) -47bp, 3년물(300억원) -55bp 수준으로 물량을 채웠다.


이는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이익창출력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현대자동차·HD현대오일뱅크 등 범 현대가와 영업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022년 영업이익 660억원을 달성하는 등 2016년 계열분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996억원으로 연간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신규 판로 및 아이템 개발로 외형 성장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이익을 기반으로 차입부담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000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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