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내정됐다.
DGB금융은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DGB금융 회추위는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회추위는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회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으며, 승계 절차 개시 후 세운 4대 선임 원칙에 입각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황 내정자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며 “시중지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