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2.03p(0.83%) 내린 2625.05로 집계돼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7.68p(0.29%) 오른 2654.76으로 시작해 오전에는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50억원, 외국인은 371억원 매수 우위로 낙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전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내린 1331.0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4.35%) 정도만 올랐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엔비디아에 제공할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뒤 경쟁 심화 우려에 4.94% 하락했다.
현대차(-0.21%), 기아(-1.48%), 삼성물산(-3.35%) 등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POSCO홀딩스(-1.50%), LG화학(-1.27%), NAVER(-0.30%) 등이 줄줄이 내렸고, 삼성전자는 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9%), 증권(0.33%), 기계(0.23%)만 상승했고, 이외 전 종목이 하락했다.
하락한 업종 중에는 전기가스업(-2.11%), 유통업(-1.84%), 운수창고(-1.79%)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5p(1.57%) 내린 853.75로 마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p(0.31%) 오른 870.1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553억원, 외국인이 2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2134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0.57%, 셀트리온제약이 9.03% 올라 전날에 이어 바이오주 강세를 이어갔다. 엔켐(0.45%)과 신성델타테크(1.53%)도 오른 종목이었다.
내린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1.86%), HLB(-2.70%), HPSP(-2.3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리노공업(-1.40%) 등이 있었다.
전날 대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조 6100억원 늘어난 12조 3827억원, 코스닥시장 2800억원 증가한 10조 790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