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녹색 기후상' 시상식에서 김포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의 친환경·탄소중립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기업 부문 건물·교통분야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 추진 공로가 큰 단체(기관)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분야의 종합시상으로 공공·외교·기업 등 7개 부문에 걸쳐 수여하는 상이다.
공사는 에너지 자립 카본 프리와 탄소 중립 공항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태양광 재생 에너지 구축과 양방향 V2G(Vehicle to Grid) 충전기, 승강기 회생 제동 장치 등 시설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녹색 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 개선을 인정받았다.
또한 물 재사용·다회용컵 회수기 설치 등 자원 순환 체계를 갖추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공항 이용객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다회용품 사용 실천' 캠페인을 시행한 점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