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서구청은 유휴공간이었던 어린이도서관 옥상에 어린이들을 위한 천체투영관을 조성해 3월 5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체투영관은 5억원을 투입해 면적 169㎡에 스크린 지름 6m의 돔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국립대구과학관에 이어 대구 지역 도서관 중 최초로 설치되었다.
천체투영관은 반구형 스크린 형태로 밤하늘의 모습을 사실과 똑같이 재현해 주는 시설로, 우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투영관 내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메타스페이스 등에서 만들어진 영상을 20분 내외로 관람할 수 있으며, 책이나 교과서가 전달할 수 없는 생생한 그래픽과 스토리, 천문 해설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관람은 1회 20명 정도 가능하며, 평일 오전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상상놀이터 프로그램 및 천체투영관 관람을 단체 견학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평일 오후 및 주말에는 일반 지역주민들도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개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구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22년부터 4차 미래산업 체험관인 '상상놀이터'를 조성해 VR/AR, 3D 프린트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천체투영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천체투영관 개관으로 우리 서구의 어린이들이앞으로 미래 우주과학자로서의 꿈을 지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