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어급 상장 기업인 에이피알이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56.8% 급등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따따블에는 못 미치는 양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기준 에이피알은 공모가(25만원) 대비 14만4500원(56.80%) 오른 3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 패션 브랜드 '널디'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운영 중인 뷰티테크 기업이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올해 첫 약 2조원 대어급 신규 상장사라는 상징성에 일반청약에서 1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14조원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