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전국 이동자 수 59만7000명 전년 比 18%↑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1월 인구 이동이 작년보다 18% 늘면서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9만1000명) 늘었다.
이동자 수는 1월 기준 지난 2021년 63만3000명 이후 최대다. 증가율은 지난 2007년(27.9%)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다.
최근 주택매매가 늘면서 이동자 수는 4개월째 증가세다.
작년 11∼12월 주택매매량은 8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작년 1월 이동자 수가 50만6000명으로 지난 1987년 1월(46만8000명) 이후 3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8%로 2.2%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에서 전출을 뺀 값)을 보면 경북(-1412명), 경남(-1173명), 부산(-1063명) 등 13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기(4954명), 인천(3373명), 충남(1258명) 등 4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