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SW’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9 11:13
온디바이스 오피스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가 함께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솔루션 관련 이미지.

업스테이지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와 제품 자체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를 공동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오피스 SW에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글로벌 문서 SW '폴라리스 오피스'에 업스테이지의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 '솔라'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실시간 문서 번역과 정보 요약, 고품질 텍스트 생성 등 솔라 LLM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문서 작업이 가능해진다. 정부기관이나 금융 분야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하며, 오프라인 사용으로 민감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보안성도 높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오피스 앱에 생성형 AI 챗봇을 연동한 'MS 365 코파일럿(Copilot)'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온디바이스 형태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다.



업스테이지는 전 세계 1억2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LG전자와 손잡고 LG 노트북 '그램'에 솔라 탑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온디바이스 AI 영역 확장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 부사장은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반 문서 솔루션 개발이라는 이정표를 세워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LLM 기술력을 필두로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AI와 달리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AI 사용이 가능해 문서 내 정보와 개인 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해결된 것"이라며 “기업,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 등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가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는 애플 맥(Mac) 운영체제(OS) 버전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매 문의 및 사전 예약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한다.





정희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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