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장 초반 강세다. 유도무기 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평가에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1%(1만2200원) 오른 16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에 대해 중장기 성장이 확고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치의 수주잔고와 해외수주 비중 확대로 향후 4~5년간의 매출액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개발 매출 비중이 높았다는 점도 향후 양산, 수출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수출 품목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C4I)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 비중은 유도무기 49.5%, 감시정찰 15.5%, 항공전자·전자전 11.2%, 기타 2.3% 순이다.
작년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으로 전년(12조3000억원)대비 59.7%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4조3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II 10개포대 수주분이 4분기에 인식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무기체계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국내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최근 천궁-II 등 동사의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에서의관심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수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