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이 국민에 물었습니다] 이강인 국가대표 선발 ‘찬성’ 46.9% ‘반대’ 40.7%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6 12:30

리얼미터 의뢰 주간조사, 지난 5일 18세 이상 526명 조사

찬성·반대 차이 6.2%p로 오차범위내…“사실상 팽팽히 맞서”

찬성여론,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나이 많을수록 적게 나타나

이강인 국가대표 선발

지난 축구 아시안컵에서 손흥민 선수와 충돌 논란을 빚는 이강인 선수의 향후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찬성여론은 여성층이 남성층보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0~60대보다 각각 높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이강인 축구선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찬성'(팀 내 비중과 실력 등을 고려해 발탁해야)한다는 답변이 46.9%를 차지했다. '반대'(조직력·협동심이 중요한 만큼 발탁하지 말아야) 응답은 40.7%를 보였다. '잘 모른다'는 답변은 12.5%를 나타냈다.



찬성과 반대 여론의 차이는 불과 6.2%포인트로 오차범위(±4.3%포인트) 내여서 찬성과 반대가 사실상 팽팽히 맞선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성별로 분석하면 찬성여론은 여성층에서 50.3%로 남성층 43.2%보다 높았다. 거꾸로 반대여론은 남성층이 48.1%로 여성 33.4%보다 많았다. 이는 남성이 축구에 대해 비교적 고관여층으로 분류돼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한 반면 여성은 이강인 선수에 다소 관대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나이가 60대까지는 많을수록 찬성여론이 낮게 나타났다. 찬성여론은 △ 20세 이하 50.2% △ 30대 48.5% △ 40대 44.4% △ 50대 46.7% △ 60대 42.5% △ 70세 이상 50.2% 등을 보였다. 반대여론은 △ 20세 이하 37.4% △ 30대 37.4% △ 40대 39.1% △ 50대 47.2% △ 60대 46.8% △ 70세 이상 32.8% 등을 보였다. 60대까지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여론이 적고 반대여론이 많은 것은 개인 실력보다는 팀내 조직력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해석됐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및 자영업 등의 종사자들은 반대여론이, 사무관리전문직 및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가정주부·학생은 찬성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학생은 찬반 의견이 50.0%대 23.1%, 가정주부는 53.1%대 27.3%로 명확하게 갈렸다.




이념적으로는 찬반의견이 보수 45.0%대 42.3%, 진보 51.5%대 35.0%, 중도 48.8%대 46.4%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6% 유선 4%)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목표 응답은 남녀 500명,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4.3%포인트였다.



윤수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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