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창립 50주년 지속가능성장 목표…전자주총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7 14:32
이순호 예탁원 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7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면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예탁원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자본시장에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빈틈없이 제공하고자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며 “다양한 신탁수익증권의 활성화·외화증권 직접투자 서비스 가능 국가 확대·한국무위험지표금리 시장 활성화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탁원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개편·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지원 등 정부의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지원온 것은 물론 미국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응한 서비스 개선 추진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모바일 기반 사무환경 시스템 KSD:ON 구축 등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예탁원 창립 50주년에 맞게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금융시장 지원 선도'라는 목표도 내세웠다. 올해 예탁원의 주요 추진계획은 △차세대시스템 차질 없는 구축 △시장성 기업에 맞는 경영체계 구축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 △혁신금융 지원 및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등이다.


이 사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걸음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인사·조직·기업문화를 재구축해 시장성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개인적인 욕심으로 앞으로의 미래 50년 시발점이 되는 초석을 놓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참여자들 모두에게 자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전사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와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인데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말했다.


또 이 사장은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전자투표와 달리 전자주총은 실시간 스크린 기능이 굉장히 중요하고 참여자들의 확인, 참여자들의 소통 이런 것들이 단순히 서버나 용량을 확충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굉장히 리스크가 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타권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개인투자용 국채 상품 발행에 대비해 전자등록과 사무처리 시스템을 개설하고 올해 하반기에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 시장 개설에 맞춰 전자등록 시스템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신종증권 전자등록 시스템 2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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