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SINGAPORE호, 해수부 주재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통해 개발한 시스템 탑재
팬오션이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2척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개최했다.
8일 팬오션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각각 'POS LAEMCHABANG'과 'POS SINGAPORE'로 명명됐다.
특히 POS SINGAPORE의 경우 2020년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은 △자율 항해 시스템 △기관 자동화시스템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 △운용기술 및 표준화 등을 진행 중이다.
사업단은 이번 선박을 통해 자율(지능)항해와 기관 자동화 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
팬오션은 2022년 출범한 'Fleet Operation e-Center'가 수집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단과 협업해 자율운항선박 실증에 참여한다.
이 센터는 선박 위치·연료 소모량·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을 확인 가능하다. 선박의 위험 요소를 사전 관리하고 원격 검사하는 등 운항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이 적용된 POS SINGAPORE호가 차세대 고부가 선박으로서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으로 2척의 선박을 완성해 주신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여러분도 감사하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