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익개선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 기대…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1 07:00
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CI.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보다 높은 ASP 상승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과 최근 리레이팅 추이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면서 “인공지능(AI) 서버 투자붐과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리레이팅 진행은 합당하며, 단기 주가 상승 부담도 있지만 보다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익개선의 배경인 평균판매단가는 AI 서버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낮은 수율로 인해 공급부족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MR-MUF) 기술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고, 최소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까지는 경쟁사들의 진입이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HBM4부터 경쟁사의 MR-MUF 기술 도입 가능성이 있으나, 핵심 소재 공급선을 독점계약했기 때문에 한동안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서버용 D램(RAM) 가격 급상승의 주요인인 128GB 고용량 DRAM 모듈 제품은 지금도 일반 DRAM 대비 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이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 HBM3의 bit 당 가격은 작년 초기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DRAM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74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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