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자사주 소각·배당수익 기대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3 07:23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I.


키움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높은 배당 안정성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정치를 상회하는 배당금과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 결정은 본격적인 주주환원확대 행보로 해석된다"며 “배당기준일이 약 2주 남은 현시점 기대 배당수익률은 6.6%, 2024년 기대 최소 총주주수익률(TSR)은 약 8.3%로 소폭의 배당락을 고려해도 배당일 전후 모두 높은 수준의 기대수익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800원, 우선주 DPS 850원을 결정했다. 배당수익률은 6.6%로 이는 금융업종 평균 배당수익률인 4.9%를 웃도는 숫자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2023년 총 배당성향은 50.5%로 키움증권 추정치인 44.3%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 50%대 진입을 통해 배당신뢰도를 더 높였다는 점과 아직 2023년 결산 배당이 남아있는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역시 이어지는 실적 회복 사이클에 맞춰 더 높은 배당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사주 취득 및 소각도 긍정적인 행보다. NH투자증권은 약 10년간 주주가치제고 및 소각을 위한 자사주매입을 진행한 이력이 없다. 하지만 이번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결정 공시는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취득예정주식 수는 총 500억원 규모(417만주)로 시가총액의 약 1.25% 비중이며 3개월 내 취득 완료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TS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통한 기대수익률의 합으로, 올해 기대 TSR은 8.3%다. 올해 실적 상승에 기반한 배당규모 상향 및 추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발생할 경우 9% 이상에 달하는 TSR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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