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가온칩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라 AI칩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AI 설계 1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가온칩스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98.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으로 국내외 업체와 견주어 월등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최근 다수의 계약 공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고 공식적으로 2nm 공정을 수주한 최초의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중간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중국 AI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가온칩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가온칩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1083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3%, 81% 증가한 수준이며 내년에는 매출 1945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칩 수요 급증과 함께 주문형 반도체인 NPU 설계 관련 개발 비중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