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노총 찾아 “주4.5일제 도입…퇴행하는 ‘노동 시계’ 바로 잡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3 15:04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여의동 한국노총에서 간담회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면서 “주 4.5일제를 시작으로 노동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 정책을 지적하며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反)노동 그 자체였다"며 “노동자는 국민이 아니라 착취와 탄압의 대상이었다. 노동자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 되는데도 노동권은 퇴행을 거듭했다"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합법파업보장에 관한 노동자의 절규가 담긴 노란봉투법, 합법파업보장법마저 거부했다"며 “최근에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또다시 유예하기 위해 법 내용을 왜곡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개악도 계속 시도 중이다. 겨우 정착된 주 52시간 노동을 되돌려 주 69시간 제도로 퇴행하려 한다"며 “그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우리의 연대투쟁으로 겨우 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고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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