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농경지 대상···원소18항목 분석해 양액처방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송재명 기자 전남 함평군은 스마트농업 확산과 시설원예 적정 비료 사용 기술 지도를 위해 시설원예 수경재배용 지하수에 대한 한시적 수질 무료 분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경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양액처방이다. 이런 양액처방을 위한 원수 분석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타 분석기관 의뢰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양액처방서를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한다.
검사 대상은 함평군 지역 수경재배 농경지 관정(24년도 수경재배 예정지 포함)으로 양액 처방용 원소 18항목을 분석하여 처방한다.
한시적 무료 분석 시행 기간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두 달간이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신청을 받는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분석용 지하수 2L를 깨끗한 병에 담아 센터 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접수 후 2주 이내 원수 분석 결과통지서와 그에 따른 양액처방서를 수령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액 원수 분석을 통해 농가별 수질에 맞는 적정 양액처방을 함으로써 비료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수질 분석 비용에 따른 농가의 부담도 줄여 농가 본연의 생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