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올해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500명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기존 국비 사업 2000만원, 평창군 자체사업 2억4000만원을 확보했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8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평창군은 지난해 기존 국비 사업 대상자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 대상자 등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유를 지원했다. 8월부터는 군비 1억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우유급식을 희망하는 2100여명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다.
평창군은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받는 취약계층 학생들과 학교 간 차별을 방지하고,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학생 복지정책 강화, 국비 지원 대상이 축소된 점 등을 고려해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시행하게 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무상 우유급식 지원으로 필수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초·중·고등학생들의 성장기 발육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학생 간 차별 해소, 우유 소비에 어려움을 겪는 낙농산업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