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3개월 연속 하락...1년 5개월만에 4%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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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예금 평균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대출금리는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은행 ATM기.(사진=나유라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예금 평균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대출금리는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금리(가중평균,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p) 내렸다. 대출금리는 작년 12월(5.14%)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2년 9월(4.71%)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낮아졌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5.03%, 가계대출 금리는 4.49%로 전월 대비 각각 0.19%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가운데 코픽스(COFIX)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3.96%), 전세자금대출(4.02%) 금리가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3.63%로 전월(3.67%) 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예금금리 역시 2023년 12월(3.85%) 이후 3개월 연속 내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2월 3.60%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렸고,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0.01%포인트 하락한 3.75%였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49.7%로 2023년 12월(43.8%)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65.6%였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76%), 신용협동조합(4.03%), 상호금융(3.81%), 새마을금고(4.09%)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16%포인트, 0.08%포인트, 0.13%포인트, 0.11%포인트 내렸다.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46%), 신용협동조합(6.14%), 상호금융(5.70%)이 각각 0.37%포인트, 0.08%포인트, 0.04%포인트 내렸다. 새마을금고(5.97%)만 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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