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쟁자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자녀가 현대차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했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며 “복수의 제보자가 공영운 후보자의 딸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고, 현대자동차와 오너가 29.3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하고 재직중이라는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영운 후보자가 늘 해명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이 '법에는 문제없다' 라고 하실 지 모르겠다"면서 “경우는 조금씩 달라도, 신한은행과 KT, 네이버, 두산중공업, 농협 등에서 임직원 자녀 취업 등에 대해서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사실관계만 우선 확인하고 싶다"며 “우선 복수 제보자의 이야기대로 공 후보의 딸이 아버지가 경영진인 현대차 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답변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공 후보에 대해 두번째 '아빠 찬스'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공 후보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 증여한 것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공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부사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