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 뛰는 파란 옷의 文 “단일화 간절한 바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4 21:44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공원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후보와 산책 후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공원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후보와 산책 후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허성무 민주당 창원 성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단일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창원 경원중학교 인근 교육단지를 찾아 창원 성산에서 민주당·녹색정의당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참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과 2019년 보궐선거 때도 야권 단일화가 이뤄져서 승리를 이뤄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산은 후보 단일화 정신이나 전통이 이어져 온 곳인데 이번에도 이어지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허 후보가 승리해야만 경남지역 전체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해낼 수 있다. 나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 왔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국 정치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이렇게 봄이 왔지만, 현재 나라 형편은 아직도 혹독한 겨울이고, 민생이 너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에) 창원대를 방문해보니 학생들의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이제 현장 분위기가, 또 바닥 민심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젊은 층들 사이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열기 같은 것이 굉장히 많이 높아져 고무적"이라고도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김지수 창원 의창 후보와 함께 국립창원대학교를 찾아 유권자들과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첫 투표인가요? 꼭 투표하셔야 합니다", “투표합시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사전투표 독려 말씀을 해달라"는 당직자 요청에는 주변 유권자 등을 향해 “젊은 분들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특히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많이들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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