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6%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가동 후 캐파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에 앞서, 수주증가 흐름을 따라 주가는 먼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2025년 1분기에 최고조가 될 것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1분기 연결영업이익을 145억원에서 160억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5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7월 4공장이 가동하면서 올해 감가상각비가 1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공장 풀가동에 따른 영업래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며, 수익성은 내년 1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서버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고객인 북미 G사 향 데이터센터 매출은 작년 전년대비 142%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리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고부가 AI가속기 모델 및 스위치 제품 비중의 상승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업체를 향한 AI가속기 월 수주액은 올해 2배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연매출액은 4배 성장한 800억원이 예상되며 올해 페타시스 AI가속기 매출비중은 작년 29%보다 늘어난 37%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