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MZ세대 성장’ 프로젝트 추진…조직 적응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5 01:18
임재춘 구리시 홍보협력담당관

▲임재춘 구리시 홍보협력담당관.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재춘 홍보협력담당관이 4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4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청년 소상공인 희망키움 특례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 시행 △MZ세대 조직 적응력 강화 '청년 성장 프로젝트' 추진 △2024 마신는 구리축제 △구리사랑카드 5월 가정의달 특별 인센티브 10% 지원 △갈매-인창지역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경제재정국 소관 업무를 설명했다.




구리시는 청년 소상공인을 위해 '구리시 청년 희망키움 특례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청년 소상공인은 2022년 기준 전체 등록사업자 2만8308명 중 4643명으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희망키움 특례보증 이자지원은 구리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이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희망키움 특례보증은 지원 규모인 23억35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운영되며, 19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자 등록일로부터 2개월이 지난 청년 소상공인은 신청할 수 있으며, 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 보증 비율은 100%다.



구리시 4일 4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개최

▲구리시 4일 4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청년지원형 이자지원 사업'은 기존 진행되고 있는 '구리시형 이자지원 사업'과 한도와 조건은 유사하나 이자 지원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돼 자금이 부족한 청년창업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MZ세대 직장인의 직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청년 성장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청년 성장 프로젝트는 올해 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사회 초년생이 취업 초기 적응의 어려움 때문에 구직과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으로 전환을 방지하기 올해 처음 추진된다. 구리시는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500만원을 확보하고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사업은 관리자와 신입직원으로 나눠 교육한다. 먼저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는 △채용 브랜딩 전략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과 같은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의 직장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입사 1년 이하 청년 신입직원에게는 △직장 적응력 강화 보고서 작성 △실전 엑셀-파워포인트 등 직무교육 △사회초년생 비즈니스 매너 교육 △청년 1:1 직무 컨설팅 등 온보딩 교육을 실시한다. 구리시는 4월 관내 우선지원 대상 기업 중에서 파트너사 10개를 모집할 예정이다.




구리시 4일 4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개최

▲구리시 4일 4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2024 마신는 구리축제'도 개최한다. 마신는 구리축제는 올해 2년차를 맞아 구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5년을 되돌아보는 '성과 공유회'와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연혁 전시, 구리전통시장 상인들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임재춘 홍보협력담당관은 “2024 마신는 구리축제를 계기로 시민이 구도심 상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오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구리사랑카드 특별 인센티브 10%를 확대한다. 구리사랑카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서민경제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올해 시 재원이 줄어들면서 작년보다 인센티브 지급률과 한도가 축소돼 운영되고, 인센티브 확대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구리시는 올해 3월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정돼 9억원 정도 시비를 추가로 투입해 특별 인센티브 지급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했다.


구리시는 올해 상반기 갈매동과 인창동에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장자호수공원, 왕숙천변에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반려견 놀이공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추가로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물론 우리 사회 미래를 책임질 주요 자산인 만큼 청년 취업과 창업에 대한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역경제가 기계라면, 소상공인은 엔진과도 같다. 소상공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