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인니에 동남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5 12:39

192MWp 규모, 5만가구 전력 공급, 연 20만톤 이상 탄소 저감
인니, 2025년 신재생 23% 달성 위해 부유식 60개 설치 계획

ABB

▲ABB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의 치라타(Cirata) 호수에 구축한 250헥타르 규모의 신규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전력 및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인 ABB가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5일 ABB는 최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자바섬 서부의 치라타(Cirata) 호수에 위치한 250헥타르 규모의 신규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라타 발전소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 PT PLN 누산타라 파워(Nusantara Power),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그룹 마스다르(Masdar)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ABB는 현장 엔지니어와 협력해 프로젝트 1단계에서 고압 공기절연 스위치기어(AIS, Air Insulated Switchgear)의 설치, 시험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포르투갈 알케바 저수지에 위치한 유럽 최대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의 약 30배 규모로 최대 192MW 전력을 생산한다.


정박 및 계류 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치라타 댐 수심 100미터에 있다.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21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3%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에너지 믹스 중 재생에너지는 14%에 불과하다.


부유식 태양광의 장점은 모듈이 주변 물 자원을 사용해 냉각되므로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치라타 발전소 같은 부유식 태양광 설비를 추가적으로 60개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100개 저수지와 521개 자연 호수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 프로젝트는 지역과 전 세계에 더 많은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청사진으로 활용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BB 인도네시아 전기화 비즈니스 켄 야프 부사장은 “인도네시아에 전략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수상 태양광 기술로 탈탄소화 계획 지원을 고려하는 세계 경제의 모범이 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ABB 최첨단 기술은 인도네시아 최초이자 동남아시아 최대의 유틸리티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전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필수적이다. 탄탄한 배전 인프라 시설은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목표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ABB 솔루션은 전기 장비의 제어·보호·절연을 위해 Relion® 보호 계전기가 장착된 고압 공기절연 개폐장치 'UniGear ZS1' 17대를 포함하고 있다.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해 총 소유 비용을 최적화한다. Relion® 제품 중 급전선 보호 및 제어 계전기 'REF615'는 원격으로 작동 및 제어가 가능해 안전성이 우수하다. 향후 발전소의 요구사항 증대에 따라 스위치기어 확장 또한 용이하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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