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4.8% 감소…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7 12:50

탄녹위, 환경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 분석…“2035 NDC 수립에 반영”
“지난해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2억4000만톤, 2018년 대비 24.1% 감소”
“산업부문 배출량 같은 기간 6.2% 줄어…강도 높은 감축 위해 자금 지원 확대”

탄녹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로고

지난해 발전(전환)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정부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로 배출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와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를 분석, 발표했다.


탄녹위와 환경부는 “원전 복원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전환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억400만톤으로 지난해 2억1390만톤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2억6840만톤과 비교할 때 24.1% 줄었다.


2018년 이후 무탄소 발전량은 총 68.1테라와트시(TWh) 증가했다. 이중 원전이 47.0TWh, 신재생에너지가 21.1TWh 늘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무탄소에너지 주류화(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4470만톤으로 전년 2억4580만톤 대비 감소,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2억6080만톤으로 지난해 2018년 대비 총 6.2% 감소했다.


산업 부문은 전환 부문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감축 속도가 느리다.


정부는 보다 강도 높은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 실증 등을 추진하고 산업 부문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자금을 450조 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잠정치)은 전년 대비 2210만톤 감소한 6억 5400만 톤으로 2010년의 6억 5510만 톤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주요 4대 부문(전환, 산업, 건물, 수송)에서 전년 대비 약 172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2035 온실가스감축(NDC)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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