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미달”, “국민 밉상”…천하람, 尹·김건희 부부 맹비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8 09:52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개혁신당/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개혁신당/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거듭 직격했다.




천 후보는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지닌 의미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꼴 보기 싫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그냥 '윤 대통령은 수준 미달이다. 이번에는 오만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겠다'는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동행 없이 사전투표한 데 대해서도 “디올백 수수 동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김 여사가) 또다시 잠수를 타시고 계신다. 거의 실종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격으로 봤을 때는 참 너무나 참담한 일"이라며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잠수를 타는 것이 영부인으로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천 후보는 “김 여사가 이미 국민 밉상이 되셨기 때문에 공개 활동 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총선 끝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급한 비를 피하고 나면 또 다시 등장하시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천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자당 득표율에 미칠 영향에는 “저희 개혁신당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선명한 심판을 강조하는 개혁 성향의 야당이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이 거세질수록 저희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실제 일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여론조사에는 덜 잡히는 적극적인 개혁신당 지지층도 사전투표 제도를 많이 활용하셔서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주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의석 목표에 “저희 개혁신당이 기호 7번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7명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당선 가능성이 살아있는 개혁신당 후보로 평가되는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약진한 조국혁신당에는 “정권심판에 있어 역할 하는 부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선거 캠페인도 아주 삼삼하게 잘하신 부분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제가 걱정하는 지점은 우리 정치의 시계를 과거로 돌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전 국민이 갈라져 싸우는 3~4년 전 상황이 되풀이될까봐 겁난다. 과거의 망령이 되살아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국회 입성하게 될 경우 의정 활동에 대해선 “저는 이번에 지역구 출마는 비록 못했지만 전남 순천에서 지역구를 가지고 정치 활동을 해 왔던 사람"이라며 “호남 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 비수도권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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