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소종리간 눈들건널목 입체화 공사 이어 연이은 공공공사 수주
한신공영,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 수주 집중...우발리스크 업계 최저 수준
한신공영이 공공공사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9일 한신공영은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계약금액 1,373억원)'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 '경부선 천안~소종리간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계약금액 331억)' 수주에 이어진 것으로, 한신공영의 공공공사 수주 시장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는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강원도 동해시 신흥동 구간 13.1㎞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추진하는 '건설안전 배점제' 시범사업 두 번째다.
한신공영은 지속되는 주택 분양시장 불황에 대비해 공공공사 부문과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에 가입에 이어 올해에도 청천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계약금액 3,136억원)을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된다.
한신공영의 경우 이러한 수주 전략은 우발채무 리스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택시장 수주에 집중한 타 건설사와는 달리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 수주를 집중한 결과 한신공영은 우발채무 리스크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신공영의 PF보증잔액은 3286억원 규모로 건설업계 최저 수준이며, 최근 발표된 '한국기업평가 리포트'를 참고하면 자기자본 대비 미착공사업장 PF 우발채무 비중은 0%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책임준공 약정금액은 4,861억원(매출액 대비 36.7%)로 건설사의 매출액 대비 책임준공 약정금액 비율이 평균 108.9%로 대부분 매출액을 넘어서는 규모로 분석된 반면, 한신공영은 업계 최저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으로 분석된다. 건설업계는 일반적으로 책임준공약정금액이 매출액을 넘어서는 100% 이상은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회사는 주택시장 불황에 대비해 수익성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더 힘써왔다. 그 결과 타사대비 PF 우발채무나 책임준공 등 우발채무 위험 수준이 매우 낮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는 자체사업의 진행과 원가 상승분 선반영 현장의 도급 증액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 되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