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살려 달라고 영업 눈물…나는 나라 망할까봐 피눈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9 12:11

“200석 가지고 조국, 이재명 대표 셀프 사면하는 것 이용만 당할 건가”

왕십리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이혜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죄를 짓고 자기를 지켜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 동대문 등 유세에서 “지금 이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짓고 재판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법원에 가서 후보자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며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사실 우리도 피눈물이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며 “우리의 눈물은 이 대표처럼 우리를 지켜달라는 게 아니다.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가 '이대 성상납' 등 막말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옹호했다며 “그런 불쾌한 성희롱의 천국으로 돌아갈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200석 가지고 조국,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이 헌법을 바꿔 자기들의 셀프 사면하는 것에 이용만 당할 건가"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걸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거리로 나가 시위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순신 충무공이 12척으로 나라를 지켰듯이, 여러분이 내일 (본투표) 12시간으로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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