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와룡 판다 자연보호구역 등 3곳 기지 방문
시티투어·자연 유람 중 선택해 성도·동티켓 관광 가능
반환된 푸바오는 공개일정 안잡혀 직접 관람 힘들어
하나투어가 푸바오를 중국으로 떠나보낸 아쉬움을 달래려는 이른바 '판다 랜선' 이모와 삼촌 고객들의 팬심을 겨냥한 중국 판다기지 관람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하나투어는 11일 판다의 매력에 푹 빠진 고객들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成都, 청두) 4~5일 팬키지'(판다+패키지)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팬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4박 5일간 △판다 테마파크 △와룡 판다 자연보호구역 △도강언 판다 기지 등 최대 3곳의 판다 기지를 방문할 수 있다.
상품은 판다 기지 관람을 기본으로, 시티투어와 자연 유람 두 가지 선택지로 구성됐다. 시티투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1일 자유여행을 즐기거나 청두와 근교 도시 충칭(重慶)을 관광할 수 있고, 자연유람 패키지를 고르면 청두와 가까운 구채구, 동티벳 여행이 가능하다.
와룡 판다 자연보호구역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중국 전체 야생 판다의 10% 이상이 서식하는 '판다의 낙원'이라 불린다.
특히, 최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서 현지 적응 시설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푸바오는 현재 격리 중으로 일반공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이번 여행상품을 통해 만날 수 없다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이밖에 팬키지 상품의 선택 관광을 사전 예약할 경우, 와룡 판다 자연보호구역에서 직접 판다의 집을 청소하고 대나무 먹이를 만드는 사육사 체험이 가능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얼마 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 아기 판다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 주고자 성도 팬키지 여행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