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항공노선 확대 맞아 관광객 모객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2 17:48

제주·중국 국제선 주 126회로 급증… 단체관광 확대 기대
제주 관광 맞춤 상품 개발·도쿄 마케팅 사무소 신설 예정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산둥성 직항 노선 운항 재개와 크루즈 노선 확대를 맞아 제주 관광객 모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노선이 4월 말을 기점으로 주 150회 이상 운항 예고돼, 제주 방문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 소비 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할 예정이다. 길상항공(준야오)도 다음달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며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도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항공편을 주 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하고, 심천·난창·시안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해 5월 노동절을 앞둔 4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심양(주 2회) 등 총 주 126회로,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을 더하면 총 157회 운항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주 170회 이상 운항에 근접해진 수치이다.




또한, 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의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기항하며 빠르게 증가해 제주 관광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롯데관광개발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 1월 10만 1143명, 지난 2월 10만 8805명, 3월 15만 5835명(잠정치) 등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며 “제주로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도 늘리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일본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도쿄 사무소 개설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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