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7 10:31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설치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임상준 환경부차관

▲임상준 환경부차관이 17일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인천시 서구)에서 개최된 준공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환경부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인천 서구 가좌동 충전소 부지에서 17일 개최했다.


세운산업은 SK E&S와 공동으로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여의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으며,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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