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테슬라·메타·MS·알파벳 실적 발표 ‘빅위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1 13:56

23일 테슬라 시작으로 기술주 1분기 실적 공개
1분기 PCE·GDP도 공개…주가 향방 변곡점될 듯

미 월가

▲미 월가. 사진=AP/연합

이번 주(22~26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주가 향방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테슬라가 23일, 메타플랫폼은 24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공개된다.


테슬라의 경우 올 들어 전기차 판매 둔화를 겪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도 부진하면서 실적 상승 기대감이 낮다. 반면 MS와 알파벳, 메타의 1분기 실적은 주목도가 높은 만큼 결과가 시장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 세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MS가 최대 주주인 오픈AI와 챗GPT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구글의 제미나이 서비스가 뒤를 쫓는 등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다음 주 공개되는 3월 PCE 가격지수도 핵심 지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시장에서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2.7%의 상승률이 예상됐다.




미국 1분기 GDP 예비치도 시장의 향방을 예견해볼 수 있는 요소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2.2%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3.4%였다. 한편 다음 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설이 예정돼 있지 않다. FOMC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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