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 서비스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30 16:54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내년 2분기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 유통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원회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신청한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 서비스'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특례를 부여했다. 해당 서비스는 갤럭시아머니트리가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회사에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이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통하는 서비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항공기 엔진을 매입한 후 엔진 실물을 신탁회사(유진투자증권)에 신탁하고, 신탁회사는 위탁자인 특수목적회사(SPC)와 엔진 신탁계약을 체결해 전자등록 방식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다.


투자자는 신탁수익증권의 소유자(수익자)로서 투자금에 비례해 엔진 대여 사업운영에 따른 수익권(수익증권)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유통플랫폼(신한투자증권)에서 거래 가능하다.




금융위는 신탁수익증권의 발행과 관련해 신탁회사가 금전이 아닌 항공기 엔진 실물에 대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유통플랫폼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 신탁 수익증권의 매출에 대한 매출신고서 제출을 면제했다. 투자설명서 및 증권신고서 등을 유통플랫폼 등에 공시하는 경우 투자설명서 제출, 비치 의무가 적용되지 않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현재 항공기 펀드(특별자산펀드)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의 형태로 설정‧판매 중이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일반투자자가 소액으로 항공기 금융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항공 산업에 대한 개인의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항공기 엔진 구매, 유통플랫폼 개발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시된다.


금융위는 씨비파이낸셜솔루션이 신청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성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씨비파이낸셜솔루션은 연내 예적금 상품 중개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다양한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의 예‧적금 상품을 추천받아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이 확대되고 금융회사 간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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