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태원특별법…양당 원내수속부대표 간 협상 진행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1 12:33

원내대표 경선 연기에 “오늘이 등록일인데 아무도 출마 선언 안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브리핑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내일 본회의 개의 등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일 더불어민주당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특별법의 여야 합의 처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5월 본회의 처리를 요구하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위 구성과 공정성 그리고 조사위 활동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으로 통상적인 입법 내용과 안 맞는 (부분), 법안 내용 중 독소조항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합의가 돼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답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원특별법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처리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윤 권한대행은 당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3일에서 9일로 연기한 배경에 대해 “오늘이 등록일이었고 어제까지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당선자총회 때 의원들이 후보자들의 비전이나 원내 운영과 관련된 생각을 들어보고 토론도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출마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해 오는 9일로 연기했다"고 부연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놓고 당내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공정한 관리자의 입장에 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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